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던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포르투갈 최고 명문팀 FC포르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르드는 11일(한국시간) "FC포르투가 다음 시즌 전력 보강 후보로 한국인 미드필더 황인범을 주시하고 있다"며 "황인범은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포르투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같은 내용은 신문 1면에도 실렸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통산 우승 31회(2위)로 벤피카, 스포르팅CP와 더불어 포르투갈 리그 최고 명문팀으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28승 4무 2패(승점 88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중원 보강이 필요한 포르투의 레이더망에 황인범이 포착됐다는 게 현지 보도 내용이다. 황인범이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소화하지 못했는데도 포르투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지난 월드컵 활약 덕분이다.

실제 황인범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어진 조별리그 2, 3차전 역시 선발 풀타임 출전하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1승 2패 A조 3위로 밀린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축구 콘텐츠 매드풋볼이 꼽은 아시아 베스트11에 그의 이름이 포함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아직은 포르투가 황인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정도의 단계일 뿐, 구체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는 등 단계는 아니어서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도 팀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의 이적을 쉽게 허용하기는 쉽지가 않다.
다만 이제는 적지 않은 황인범의 나이나, 잦은 부상 빈도 등은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이적 허용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 될 수 있다. 2년밖에 남지 않은 계약 기간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의 시장가치는 700만 유로(약 121억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