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탈락 직전 '짜증 폭발' 상대 GK 밀쳤다... 비난 쇄도 "완전히 이성 잃었다"

음바페 탈락 직전 '짜증 폭발' 상대 GK 밀쳤다... 비난 쇄도 "완전히 이성 잃었다"

이원희 기자
2026.07.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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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경기 막판 음바페는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을 강하게 밀쳐 옐로카드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이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는 이번 패배로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 무산되었으며 음바페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과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과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탈락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해외 언론의 비판도 쏟아졌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4강에서 멈춰야 했다.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도전도 무산됐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음바페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 음바페는 스페인의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전 경기까지 프랑스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스페인전에서는 프랑스 공격진 전체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랑스가 벼랑 끝에 몰리자 경기 막판 음바페의 감정도 폭발했다. 프랑스가 0-2로 뒤진 후반 41분,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이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았다. 음바페는 시몬을 향해 빠르게 달려들었고 두 선수는 강하게 충돌했다.

두 골 차로 벌어진 스코어에 경기 종료 시간까지 다가오면서 음바페의 조급함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시몬은 충돌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음바페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이 장면을 두고 비판이 쇄도했다. AP통신은 "음바페가 시몬이 몸을 숙여 공을 잡으려는 순간 돌진했고, 충돌로 시몬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유로스포츠 스페인판도 "음바페가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며 "좌절감이 극에 달한 순간, 음바페가 시몬을 밀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음바페가 준결승 막판 보기 좋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며 "공을 가져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시몬을 강하게 밀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좌절감이 폭발해 나온 보기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 결국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고 꼬집었다.

칠레 방송사 칠레비시온도 "음바페가 통제력을 잃었다. 스페인 골키퍼와 충돌해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당시 음바페의 모습을 두고 "좌절감에 빠진 모습 그 자체"라고 묘사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8골을 터뜨리며 메시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프랑스에 3·4위전이 남아 있어 득점왕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득점왕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킬리안 음바페(가운데)를 비롯해 프랑스 선수단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운데)를 비롯해 프랑스 선수단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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