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팀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30)가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마운드를 비운다. 삼성 구단은 부상 부위를 정확하게 공개하고, 즉각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에 나서며 전력 공백 최소화에 착수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15일 오전 후라도의 상세 정밀 검진 결과와 향후 치료 계획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후라도 선수가 최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및 극하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라며 "그라운드 복귀까지는 약 6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5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후라도는 먼저 약 3주간 완전한 치료와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어깨 상태의 회복세를 판단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한 재검진을 실시한다. 재검진 경과가 긍정적일 경우,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Interval Throwing Program)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실전 복귀 스텝을 밟게 된다.
이번 시즌 삼성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는 후라도의 눈부신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 운용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복귀까지 최소 한 달 반이 소요되는 만큼 선발 로테이션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에 삼성 구단은 머뭇거리지 않고 즉각적인 조치에 돌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선발 마운드의 공백을 그냥 둘 수 없다"며 "후라도의 이탈 기간 동안 마운드를 지켜줄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리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해, 후라도가 건강하게 돌아올 때까지 마운드의 과부하를 막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계산이다.
갑작스러운 에이스의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난 삼성이 발 빠른 외인 수혈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