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두 번째 무대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페덱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올라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15-4 완승을 거뒀다.
1회말 첫 타자 박찬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민석을 2루수 앞 땅볼로 잡는 사이 1사 3루가 됐다. 1회부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박준순을 삼진, 양의지를 포수 쪽 파울 플라이로 잡으면서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첫 타자 안재석을 삼진, 세베리노를 좌익수 뜬공, 정수빈을 1루수 쪽 땅보로 잡았다. 3회에는 첫 타자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 조수행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민석을 2루수 앞 땅볼로 막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페덱이 두산 타자들을 잡는 동안 타선은 10점을 지원했다. 2회초 2사 이후 류지혁이 볼넷으로 나갔고 이재현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3회에는 9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와르르 무너졌다. 게다가 두산은 베테랑 유격수 박찬호의 뼈아픈 실책 이후 6점을 더 허용했다. 삼성 처지에서는 대량 득점으로 페덱의 어깨를 더 가볍게 해줬다.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디아즈의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추가 1점,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 김지찬의 적시타,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10-0으로 크게 앞선 4회말 페덱이 첫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박준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페덱은 양의지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뺏겼다. 안재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1사 1, 2루에서 세베리노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수빈을 1루수 쪽 땅볼,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초 2사 이후 김지찬의 좌중간 안타, 김성윤의 볼넷 출루 이후 구자욱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삼성은 다시 10점 차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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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이 6회말 첫 타자 박준순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김기연을 2루수 쪽 땅볼로 처리한 뒤 안재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3루 주자 박준순이 홈을 통과했다. 하지만 페덱은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페덱은 모두 87개의 공을 던졌다. 그 중 스트라이크가 63개, 볼이 24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2%로 좋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고 싱커와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를 섞어 던졌다.
올스타 휴식기인 지난 11일 삼성이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페덱은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에서 32승 43패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이름값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