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무관' 끊어야 하는데' 11월까지 임시 감독-1월엔 아시안컵... 한국축구의 위험한 시간표

''67년 무관' 끊어야 하는데' 11월까지 임시 감독-1월엔 아시안컵... 한국축구의 위험한 시간표

OSEN 제공
2026.07.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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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임시 감독 체제가 아시안컵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까지 이어지면서 대표팀의 전술 완성도와 동기 부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식 감독이 11월에 부임하더라도 평가전 없이 1월 아시안컵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 67년 만의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OSEN=우충원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겪은 한국 축구가 이번에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감독 선임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67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 운영 방안과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절차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하나의 사단으로 구성하는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외 자격을 갖춘 지도자가 대상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FIFA A매치 기간까지다.

이에 따라 새 임시 감독은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만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그러나 아시안컵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까지 단기 계약 감독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단 6경기만 맡기 위해 코칭스태프까지 꾸려 지원할 지도자가 나타날지도 미지수다. 설령 임시 감독이 선임되더라도 선수단이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기 어려워 동기 부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정식 감독 선임 시점이다. 계획대로 11월 새 사령탑이 부임하더라도 별다른 평가전 없이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곧바로 나서야 한다. 대표팀을 제대로 점검하고 전술을 완성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역시 최대 내년 3월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식 감독 선임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칫 임시 체제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우려된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초대와 2회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이후 무려 67년 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매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도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2011년 카타르 대회부터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은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5년 호주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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