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서 주연 못 된 이강인, 아틀레티코서 '그리즈만 후계자' 됐다..."주인공 되길 원한다"

PSG서 주연 못 된 이강인, 아틀레티코서 '그리즈만 후계자' 됐다..."주인공 되길 원한다"

OSEN 제공
2026.07.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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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31년까지 계약하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으며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주인공이 되길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왼발 기술과 돌파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이번 여름 세 번째 영입 선수로 확정했다.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이자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 '아스'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이강인은 새로운 팀에서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매체는 "지난 2주 동안 '내일 발표된다'는 이야기만 반복됐지만, 마침내 토요일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선수단에 합류한다.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도 물려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래전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고 있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지난 1월 직접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 이강인 역시 마드리드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PSG가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황은 시즌 막판 달라졌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3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PSG의 문도 열렸다.

아스는 이강인의 왼발과 기술, 킥 능력, 돌파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뛰어난 왼발과 기술, 슈팅,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능력을 갖췄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에 합류한 뒤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면서 모든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제 오른쪽 측면의 대안이 부족했던 아틀레티코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과 패스를 시도하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앞에 배치되는 3명의 미드필더 가운데 한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이강인은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인범의 선제골을 도우며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첫 경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출전한 3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에 이어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영입한 세 번째 선수다.

PSG에서의 기록도 꾸준했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49경기 7골 6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39경기에서 4골 5도움을 작성했다.

아스는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이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어 라리가도 잘 알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비유럽연합 선수 등록 문제도 없다. 나우엘 몰리나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고 코너 갤러거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면서 아틀레티코는 비유럽연합 선수 등록 자리를 확보했다.

그리즈만이 떠난 아틀레티코에는 개인 기술과 돌파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이강인이 가진 강점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아스는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를 풀어낼 상상력과 자원이 필요하다. 재능과 개인 돌파는 이강인이 지닌 두 가지 능력"이라며 "한국인 미드필더가 라리가로 돌아왔다. 아틀레티코는 재능 있는 새로운 왼발을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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