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보다 '스타 선수'에 더 관심... 토트넘 대신 AT 마드리드 유니폼 늘 것" K리그 레전드 외인의 '이강인 효과' 전망

"韓, 축구보다 '스타 선수'에 더 관심... 토트넘 대신 AT 마드리드 유니폼 늘 것" K리그 레전드 외인의 '이강인 효과' 전망

김명석 기자
2026.07.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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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는 이강인의 AT 마드리드 이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팬들이 축구 자체보다 스타 선수에게 관심이 많아 토트넘 대신 AT 마드리드 유니폼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강인이 한국적 DNA와 유럽식 전술 개념을 모두 갖췄으며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사진=PSG 리포트 SNS 캡처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사진=PSG 리포트 SNS 캡처

지난 2014년 프로축구 K리그에 처음 입성한 뒤 무려 1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K리그 리빙 레전드' 오스마르(38·서울 이랜드)가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출신인 오스마르는 27일(한국시간) 자국 매체 아스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AT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강인이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나 경험한 선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미 화려한 커리어를 갖고 있고, 한국 대표팀에선 매우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손흥민의 하락세 이후 한국은 새로운 스타를 찾고 있었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급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해온 만큼 그런 존재에 익숙한 나라이기도하다"면서도 "대신 한국 팬들은 자국 선수가 빅클럽에서 뛰며 우승만 하는 걸 원하진 않는다. 꾸준하게 출전하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10년 넘게 한국에서 생활 중인 그는 "한국은 유행에 민감한 나라다. 텔레비전이나 소셜 미디어(SNS)에 많이 노출되는 걸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AT 마드리드의 인지도는 훨씬 높아질 거다. 경기 중계도 늘어나고, 거리에서는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유니폼은 점점 줄고, 대신 AT 마드리드 유니폼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한국은 사실 축구 열기가 아주 뜨거운 나라는 아니다. 대신 대표팀은 매우 많이 응원한다"면서 "또 축구 그 자체보다는, 스타 축구 선수에게 더 관심이 많다. 따라서 과거 한국 팬들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을 응원했다면, 이제는 AT 마드리드를 따라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스마르는 "이강인은 전형적인 한국 선수 특유의 폭발력을 갖고 있지만, 한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만큼 유럽식 전술 개념도 훨씬 잘 익혔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체력과 스피드에 의존하는 한국적인 DNA와 함께 유럽에서 성장한 흔적도 분명히 보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 팀의 핵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스마르는 지난 2014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 포함 무려 9시즌 동안 서울에서 뛰었던 선수다. 이후 2024년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K리그1 통산 282경기(22골 12도움), K리그2 통산 71경기(12골 2도움) 등 K리그 통산 357경기에 출전해 3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FC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FC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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