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세계 이마트 황경규 대표

[인터뷰]신세계 이마트 황경규 대표

송광섭 기자
2002.12.10 14:54

[인터뷰]신세계 이마트 황경규 대표

"할인점의 역할은 최저 가격에 최고 품질의 상품을 상시 공급하는 데 있습니다"

신세계이마트 황경규 대표는 10일 "다른 나라의 경우 외국계 대형 할인점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기업인 신세계 이마트가 할인점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오는 12일 50호점인 인천 연수점 오픈을 계기로 세계 기업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우선 중국 유통시장을 본격 공략한뒤 앞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동종 업계보다 비쌀 경우 구매와 상관없이 상품권을 지급하는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하게 된 것은 신세계 이마트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봐도 된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외국계 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1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 오는 2006년까지 모두 93개의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마트의 경영 실적과 관련,"아직까지 49개 모든 매장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신장율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견실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게 제기되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전가 지적에 대해 "무리하게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다보면 협력업체에 피해가 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와 임직원 외에 협력사도 중요한 고객이란 점에서 협력사들이 이윤 등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격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할인점도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면 도태되는 기업도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며 "기업간 인수-합병이 이뤄질 공산이 있고 난립해 있는 점포들도 정리되는 식으로 가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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