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사흘째 하락, 나스닥 1800 붕괴

속보 [뉴욕마감]사흘째 하락, 나스닥 1800 붕괴

정희경 특파원
2003.09.27 05:01

[뉴욕마감]사흘째 하락, 나스닥 1800 붕괴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했다. 2분기 성장률이 3.3%로 상향 조정됐으나 고평가 인식에 따른 차익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반등하지 못했다.

증시는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채 낙폭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9포인트 떨어진 9314(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포인트 내린 1792를 기록, 1800선을 밑돌았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포인트 하락한 996으로 1000선을 하회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으로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5% 하락해 연간 최대폭 떨어졌고, 다우와 S&P 500 지수는 3월 이후 가장 큰 3%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조정 전망에도 상승 기조를 유지했던 증시가 달러화 급락, 유가 급등의 악재를 만나 흔들리고 있다며, 경제나 기업의 악재 보다는 본격 조정 관측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호재 보다는 작은 악재에 민감한 게 이를 입증한다는 지적이다.

달러화는 엔화에 떨어지고 유로화에 오르는 혼조세였고, 채권은 상승했다. 불안 심리를 자극했던 유가는 하락하고, 금값도 내렸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3센트 하락한 28.16달러를 기록했다. 금 12월물은 온스당 4.10달러 떨어진 381.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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