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한국HP는 어떤 회사
한국HP가 국내에 첫발을 디딘 때는 여타 IT 업체보다 다소 시기적으로 늦은 지난 1984년. 당시 한국HP는 삼성전자(45%)와 함께 자본금 81억원 규모의 합작사로 출발했다.
퍼스널컴퓨터와 워크스테이션, 그리고 계측기 등의 사업을 주요 아이템로 설정한 한국HP는 매해 급성장을 거듭, 한국IBM과 국내 시장에서 1,2위를 겨루고 있다. 현재 최준근 대표이사가 13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한국HP를 이끌고 있으며, 4개의 핵심 그룹으로 구분돼 전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최 대표가 이끄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즈 그룹(ESG) 은 기업용 저장장치,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 및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홍구 부사장이 이끄는 퍼스널 시스템 그룹(PSG)은 데스크탑과 노트북PC, 워크스테이션, 핸드헬드 등 개인 장치를 비롯해 가정과 직장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팅 솔루션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종훈 부사장이 이끄는 HP서비스그룹(HPS)은 최고의 글로벌 IT 서비스 팀으로 고객이 IT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광범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기봉 부사장이 이끄는 이미징프린팅그룹(IPG)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인쇄 및 이미지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카메라와 스캐너, 관련 소모품 및 부속품 등의 디지털 이미징 장치, 복합기 제품, 프린터 하드웨어가 포함되며 커머셜 프린팅 시장에도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한국HP는 수입액보다 항상 수출액이 상회해 매년 약 15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35억달러, 2002년에는 40억 달러를 수출했다. 수출품목은 PC 모니터, TFT-LCD, D-램 및 마스크 롬 등 반도체와 PCB, CD-롬, 하드드라이브 등 스토리지 등이며, 이들의 전자 완제품이나 부품 등을 국내 시장에서 구매한 후 전세계의 HP 공장으로 수출한다. 지난 93년도에는 정부로부터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HP의 본사는 미국 팔로알토에 있으며 CEO 겸 회장인 칼리 피오리나의 주도 아래 전세계 160여개국, 13만9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02 회계연도의 매출은 718억 달러이며 포브스지가 선정한 2003년도 500대 기업 중 1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