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칼럼]"변화·혁신, 그리고 턴어라운드"
최근 우리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며 급변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변화'라는 화두가 우리 국민들에게 지금처럼 깊이 와 닿을 때가 있었나 싶을 만큼 주변의 바쁜 숨소리는 거세게 들려온다.
시대를 앞서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과제이지만, 광속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을 뚫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변화적응의 단계를 벗어나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며 내 스스로가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과거의 잘못된 병폐를 고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경영학의 대가 톰 피터스는 "역사상 앞서간 위대한 영웅들은 사회의 위계질서를 파괴하고 창조적이고 기발한 사고를 지녔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이들은 정직했고 자신의 일에서 뛰어났으며 용감하게 기존 체제를 부정했다."고 말했다.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를 리드해 나가야만 한다. 많은 기업이 경영혁신을 외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라는 새로운 붐을 타고 새벽같이 일어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쏟고 있지만, 변화가 이미 불어 닥친 상황에서라면 이러한 노력은 환경적응을 위해 허덕이는 바쁜 모습에 불과하다.
10년 내지는 20년 후에 성공을 꿈꾸는 자는 항상 변화를 염두에 두고 현실을 직시하며 이에 대비해야 된다. 평소에 좀 더 명확하고 뚜렷한 목표를 수립하는 습관을 가지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의 전환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때 우리는 변화를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변화의 급류를 타고 우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운동이 한창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을 읽고 있고, 직원들에게도 적극 권하면서 기업혁신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올해 우리 회사는 'Corporate Revolution(CR)'을 경영 키워드로 삼고, 대 변혁을 꿈꾸고 있다. 원료가 급등과 국가 전체적인 경영위기라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환경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혁신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변혁을 통해서만이 턴-어라운드(Trun around) 할 수 있는 탄탄한 회사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혁명(Revolution)'을 과감하게 내세우면서 힘든 환경에 대해 정면대응에 나섰다.
지금도 생산, 연구, 영업 할 것 없이 전 분야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허울 좋은 혁신이라는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진정한 가치혁신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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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은 매일 치열한 경제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무기를 손에 잡지 않은 채 의욕만 앞선 가운데 전쟁터에 서 있는 어리석은 군인의 모습은 아닌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유능한 장군과 잘 훈련된 군사, 그리고 적절한 전략과 전술이 밑받침이 되어야 한다. 지금은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전의 자세로 마음을 다져 잡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잘잘못을 지적하며 먼저 변하기를 기대하기에 앞서 바로 나 자신부터 변화의 주도자가 된다면 보다 나은 발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