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종신보험의 비밀' 그후
지난주 연재된 종신보험의 비밀 시리즈에 수많은 리플이 달렸습니다. 이메일과 전화도 꽤 많이 받았습니다.
'머투는 각성하라'에서부터 '비전문가가 귀동냥만으로 이런 기사를 쓸수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상당히 있었고, '내 계약에도 이런 문제가 있더라'면서 '새로운 내용을 알게해줘 고맙다'는 답도 많았습니다. 몇몇 보험사는 '맞는 얘기라 뭐라 할순 없는데 3회 실리나요 2회 실리나요?"라고 현실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첫 기사 시작을 설계사들의 요즘 행태로 시작했더니 '종신 깨고 변액 들라는 거냐'면서 보험사의 마케팅을 두둔한다고 비판하시기도 했습니다. 변액보험을 드는게 낫다고 쓴 것은 아니었는데 조금 오해를 받았습니다.
몇몇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기자가 보험 전문가는 아닙니다. 보험에 대해 공부도 좀 하고 취재도 많이 했지만 보험을 '業'으로 사시는 설계사나 임직원들보다야 한참이나 모르지요. 완벽한 기사도 아니어서 오해를 받을 부분도 많았습니다.
한가지 오해를 풀자면 종신보험의 장점을 완전히 무시한 것은 아니란 겁니다. 한 설계사분이 전해주신 것처럼 갑작스럽게 가장이 사망해 보험금을 전달해줬는데 유가족들이 눈물 흘리며 고마워했다는 사연은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종신보험이 장점만 있을까요? 외국에선 사회생활 시작할때 종신보험을 들고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를 무조건 따라해야 할까요?
보험은 딜러(설계사)와 공급자(보험사)가 주도하는 시장입니다. 워낙 어려워 뭐가 좋은지 일반인은 알 길이 없습니다. 예전에 팔렸던 좋은 보험은 보험사가 일방적으로 판매중단하면 더이상 구경할 수 없습니다. 설계사들도 자신에게 유리한, 수당이 많은 상품을 추천하곤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요.
이런 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종신보험이 무조건 좋다고만 하는데 단점도 분명히 있다고 말입니다. 경우에 따라 종신보험에 낼 돈으로 다른 상품을 선택하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상속을 생각한다면 종신보험이 필요하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연금보험, 정기보험, 건강보험, 암보험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말해주는 전문가와 설계사가 없으니 비전문가가 나선 겁니다.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보험을 전문가와 설계사에게 제대로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