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10900,나스닥 2300 돌파

[뉴욕마감]다우10900,나스닥 2300 돌파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1.07 06:36

4년8개월來 최고

나스닥 주가지수가 연4일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01년 5월이후 4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2300선을 넘어섰다.

다우지수도 새해들어 연4일 상승, 10900선을 돌파하면서 4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미국 증시가 예상 밖 '연초 랠리'를 펼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959.31로 전날보다 77.16 포인트 (0.71%)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는 나스닥, S&P 500에 이어 4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주간으로는 약2%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05.62로 전날보다 28.75 포인트 (1.26%) 뛰었고 대형주중심의 S&P 500 은 1,285.45로 11.97 포인트 (0.94%) 상승했다. 나스닥은 주간으로 4.1% 급등했다. S&P 500은 2.6% 올랐다.

거래는 급증, 나이스 나스닥 모두 거래량이 20억주를 넘어섰다.

이날 증시에서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게 오히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으로 연결돼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증권사들이 잇달아 야후와 구글에 대한 목표가격을 올리자 인터넷 주식들이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전체 상승장세를 주도했다.

도이체 뱅크 그룹의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오웬 피츠 패트릭은 고용시장이 과열되지 않은게 투자자들을 안도시켰다며 연준은 무엇보다 임금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가장 우려하는데 그 우려를 가시게 해주며 금리인상 요인을 줄여준 것으로 분석했다.

기술주의 약진이 이틀째 지속됐다. 인터넷주는 2% 가까이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은 2.2% 뛰었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1.4% 올랐고 소프트웨어는 2% 상승했다.

인터넷 포털 야후는 4% 급등했다. 골드만 삭스는 야후의 적정가격을 40∼44달러에서 50달러로 높였다. 골드만 삭스는 검색 분야와 포털 분야 순익과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는 "야후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성장세와 광고 부문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후는 모바일 폰과 TV, 데스크 톱에 적용할 신기술도 이날 공개했다. 야후는 신기술의 상품화를 위해 AT&T, 싱귤러 무선통신, 노키아, 모토롤라와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AT&T는 1.3% 뛰었고 노키아는 0.9%, 모토롤라는 3.5% 올랐다.

골드만 삭스는 구글 목표주가를 당초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구글이 검색광고 성장세와 해외 사업부 확대로 동종업계에 비해 더 빠르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3.2% 뛰었다.

세계 최대 소프트 웨어 메이커 마이크로 소프트는 0.3% 하락했다. CSFB는 마이크로 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CSFB는 "MS의 주식 수익률이 향후 12개월간 동종업계 종목들의 수익률보다 높지 않을 것 같다"며 투자의견을 낮췄다.

세계 최대 컴퓨터 메이커 IBM은 2.8% 급등했다.

월마트는 약세 끝에 상승세로 돌아서 0.3% 오른채 마감했다. 4분기 실적 및 올해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단기 급락에 수반한 반반매기가 일었다.

원유가 상승 소식에 에너지 주식은 2.2% 뛰었고 오일 서비스업은 3.4% 급등했다. 엑손 모빌은 2% 올랐다.

이날 발표된 12월 고용통계는 호악재가 뒤섞여 있었지만 대체로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가 10만8000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기준 전문가 예상치인 20만개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1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는 당초 발표치보다 7만1000개가 늘어난 30만5000개로 상향수정됐다.

실업률은 4.9%로 허리케인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내려섰다.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5%였다.

투자자들은 기대 이하의 고용지표로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더 높아지게 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연준은 재작년 6월 이후 지난 12월까지 13차례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연 1%에서 4.25%로 인상한 바있다. 연준은 주초 공개한 12월 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은 추가로 한다 해도 그 횟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미달러화는 일본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해 10월 중순 이래 두달 반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114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0.3%, 엔화에 대해 1%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3% 오른 1.2171달러를 기록했고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 떨어진 114.93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감 확산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전 8시30분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급락세로 돌변했다. 미 노동부는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가 10만8000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기준 전문가 예상치인 20만개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1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는 당초 발표치보다 7만1000개가 늘어난 30만5000개로 상향수정됐다.

실업률은 4.9%로 허리케인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내려섰다.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5%였다.

금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13.40달러 오른 온스당 541.2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금값은 4.3% 뛰었다.

국제 원유가는 배럴당 64달러 선을 넘어서며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 원유(WTI) 2월 인도분은 2.3%, 1.42달러 급등한 배럴당 64.21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한 주동안에는 5.2% 뛰어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샤론 총리가 위독한 것으로 보도되자 이스라엘 리더십 공백에 따른 중동지역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또 동북아 지역의 한파로 유류 수요가 증가한 점과 미국의 소비량이 늘어난 것도 사자를 유발한 것으로 해석했다.

유럽 주요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 주요 지수들이 4년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 지수는 0.71% 오른 5731.80, 독일 DAX지수는 0.36% 상승한 5536.32, 프랑스 CAC40은 0.66% 오른 4867.1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 지수는 0.67% 오른 1306.02를 기록해 지난 2001년 8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에 증시로 자금유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면서 사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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