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 주가지수가 지난 2001년 6월 13일 이후 4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1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로써 미국 주가는 9.11테러 공격 전 수준으로 올라서게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는 11,010.86으로 전날보다 51.55 포인트 (0.47%)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상승폭이 더 커, 2,318.72로 전날보다 13.10 포인트 (0.57%) 올랐고 S&P 500 은 1,290.06으로 전날보다 4.61 포인트 (0.36%) 상승했다.
이날 미국 주가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이자 미국 경제의 자존심인 제너럴 모터스가 급등세를 나타낸데다 금융주들이 잇달은 투자의견 상향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도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도 지난주에 이어 시장에 확산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다우 지수가 그간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만1000선을 장중이나마 상향 돌파함에 따라 당분간은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퍼리 앤코의 수석 투자전략가 알트 호간은 증시강세는 미국 경제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시그널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 유가의 예상 밖 안정, 펜션연금과 기업연금 401(k)등의 새자금 증시 유입이 연초부터 미국증시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