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기 살리기' 앞장서는 외유내강형 주택·건설 전문가
박성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후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주택·건설 전문가다. 건교부 토지국장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건설경제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대한주택보증사장으로 옮기기 전까지 건교부에서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했다.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일일수록 원칙에 따라 간결·신속하게 처리하는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져 있다. 주택보증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대외활동보다는 회사 조직개편과 효율적인 경영, 장기 비전 구상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밀려 있던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등 직원들의 '기 살리기'에 앞장서 직원들로부터 '집안 살림 잘챙기는 사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사장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같은 경영철학 때문인지 심심찮게 발생했던 직원들의 금융사고가 박 사장의 취임 이후 사라졌다.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한 것도 눈에 띈다. 업무 혁신에 앞장서는 직원에게는 인사 인센티브를 주지만 투명 경영, 윤리성을 해치는 직원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퇴출시킬 정도로 엄격하다.
박사장의 취미는 등산과 마라톤. 마라톤대회에서도 10㎞를 거뜬히 완주할 정도로 체력이 강하다. 골프는 구력이 오래됐지만 실력이 따라서 늘지 않아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필드에 나가지 않는다.
※박성표 사장 약력
▲52년 경남 밀양 출생 ▲70년 경남고 졸업 ▲74년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졸업 ▲75년 제17회 행정고시 합격 ▲79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85년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 대학원 졸업(이학석사) ▲99년 건설교통부 토지국장 ▲00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03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 ▲05년 대한주택보증(주) 사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