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이 좁은 박스권 등락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 끝에 단기적인 숨고르기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 소폭 내린 1373.95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2조7306억원으로 선물옵션 만기일 이전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거래량은 2억3160만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매수 금액이 757억원으로 제한적이었다. 반면 지수선물을 3713계약 순매도해 베이시스를 압박했고,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137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에서 743억원이 유입돼 총 39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밖에 개인은 61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프로그램을 포함해 1137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고, 미국 9월 주택체감경기지수가 8개월째 하락하며 199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국내외 증시에 이렇다 할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IT 대형주가 주춤했고, 일부 은행주와 철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0.15% 하락했고, 하이닉스도 0.5% 하락해 4만원 아래로 밀렸다. LG필립스LCD는 3.7% 급락했고 LG전자 역시 전날보다 0.46% 하락했다.
현대차가 0.12% 소폭 내린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각각 1.08%, 0.62% 올랐다. 포스코가 0.42% 상승했고, 은행주 가운데 신한지주(1.52%)와 우리금융(1.33%)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인수합병(M&A) 재료를 배경으로 사조산업과 대림수산이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고, 대한화섬 역시 이른바 장하성펀드의 태광그룹 공격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0.9% 상승했고 기계(0.85%)와 유통(0.4%) 건설(0.6%) 금융(0.17%) 통신(0.05%) 섬유의복(0.3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1.47% 하락했고 의약품(0.55%) 전기전자(0.55%) 음식료(0.14%) 전기가스(0.36%)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