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가운데 외국인이 전기전자를 집중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348.38로 마감, 전날보다 18.41포인트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3조421억원, 거래량은 2억3480만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전기전자를 1373억원 순매도하는 등 코스피시장에서 총 1266억원 팔았다. 외국인은 지수선물 역시 1만1702계약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시장 베이시스나 프로그램 수급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개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55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프로그램을 포함해 326억원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가 1.50으로 견조한 콘탱고를 기록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3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IT와 자동차, 은행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LG필립스LCD가 4.6% 급락했고, 하이닉스가 3.67% 떨어졌다. 삼성전자 역시 1.65% 내렸다.
국민은행이 1.5% 하락, 장중 한 때 시가총액 3위로 밀렸으나 마감가에 2위를 회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0.27% 소폭 올랐고, SK텔레콤이 2.03%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샘표식품이 사모펀드의 지분투자를 호재로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증권이 5.5% 급락했고, 대우증권이 4% 이상 밀리는 등 주요 증권주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07%)와 통신(0.18%)을 제외한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기전자가 2.23% 내렸고, 비금속광물(1.73%)과 운수장비(1.86%) 유통(1.56%) 운수창고(2.98%) 금융(1.33%)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상승 종목은 200개를 밑돌았고, 하락 종목은 560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