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 이어 대한생명, 은퇴 캠페인 전개..삼성생명도 은퇴 관련 브랜드 준비
'당신의 노후대책은 어느 정도입니까'
생명보험사들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후를 준비하도록 유도하는 '은퇴 캠페인'을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은퇴 캠페인은 지난해 말부터 불기 시작한 보장자산 캠페인과는 다른 의미의 캠페인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외국계인 PCA생명이 국내 최초로 은퇴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국내 대형사인 대한생명도 대대적인 은퇴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장자산 캠페인으로 보장자산 신드롬을 일으킨 삼성생명도 실버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개발에 나선 상태다.
PCA생명은 지난 2005년말부터 은퇴준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은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변액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실버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생보사 중에서는 대한생명이 처음으로 은퇴 캠페인을 전개한다. '준비된 노후는 축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은퇴 캠페인을 준비한 대한생명은 은퇴설계 전용상품인 '위풍당당 100세 연금보험'과 '위풍당당 종신보험'도 내놓았다.
대한생명의 은퇴 캠페인인 '골드에이지(GoldAge)플랜'은 은퇴 이후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건강·시간·사람 등 삶의 질적 가치를 높이는 은퇴 계획을 세우자는 캠페인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골드 에이지란 인생의 황혼기가 아니라 인생의 황금기를 뜻한다"며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한생명은 2만여명의 설계사(FP) 전원을 은퇴설계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롭게 개발한 은퇴설계 프로그램과 은퇴생활계획서를 통해 고객들에게 은퇴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줄 방침이다.
대한생명은 현재 500만 계약자 중 16%만이 연금보험에 가입한 상태인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금보험 계약자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생명도 보장성보험 대표 브랜드인 'Future 30+(퓨처서티플러스)'를 발표하면서 은퇴 세대를 겨냥한 'Freedom 30+(프리덤서티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은퇴 시장에도 적극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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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생보사들이 은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은 고령화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름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요원해 개인이 노후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고령화가 더욱 발전하면 노후에 대비한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따라서 은퇴를 준비하는 실버세대를 겨냥한 보험사간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