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펀더멘털은 변함없다

주도주 펀더멘털은 변함없다

오상연 기자
2007.06.21 10:20

-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최근의 지수 급등세에는 거품이 있었다고 진단하면서도 조선주 등 기존 주도주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1400~1700선을 돌파할 때는 뚜렷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조선과 철강, 화학 업종이 선순환 구도를 통해 상승세를 이끌어 왔다"면서 증권사M&A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급등한 최근의 '심리장세'와는 차별화 된다고 평가했다.

증권업종이 거래대금의 증가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업종 지수가 5일간 31.9%나 상승한 것은 심리적 변수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기대심리가 과도해지면 해당주가에 단기적으로 거품이 끼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급증하는 신용융자로 금융당국이 각 증권사에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권고함에 따라 유동성은 일부 훼손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용융자는 6.2조원까지 늘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유동성 공급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다만 저금리 국면 장기화, 간접투자 규모의 확대 등을 통해 전체 유동성 변동 요인이 커진 만큼 주식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수급구도, 심리적 개입이 증권주에 한정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가능성을 제한했다. 김 연구원은 "심리적 변수의 개입이 증권주에 국한된 면이 있고 조선주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시장이 과열 해소 과정을 거칠 뿐 본격적인 하락 국면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대규모 매도도 단기급등한 증권주와 은행주에 치우치고 있어 단기급등주의 조정세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규모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과도하게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거품을 제거하는 흐름이 진행되겠지만 조정세 확산보다는 차별적이고 제한적인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주도주들도 기존의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심리적 기대감이나 단기 급등락에 휩쓸리기 보다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가시적인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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