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銀 지분 2.3% 추가매각

론스타, 외환銀 지분 2.3% 추가매각

정형석 기자, 임동욱
2007.06.22 09:58

총 13.6%… 하나금융·농협, 지분인수 참여

미국계 사모펀드론스타의외환은행지분 매각 물량이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참여율로 당초 11.3% 보다 늘어난 13.6%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론스타는 전날 외환은행 지분 11.3%를 분산매각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로 1461만주(2.3%)를 추가로 판매키로 했다.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 농협 중 이번딜에 하나금융지주와 농협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와 농협이 외환은행 인수전 참여의지를 다시한번 드러낸 것임을 시사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일부를 전날 기관투자자에게 분산매각했고, 하나금융도 일부 지분인수에 참여했다"며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일부 지분을 사들였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매입수량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농협 관계자는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며 "이는 외환은행에 대한 농협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블록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경영권이 없는 지분 투자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금융계는 론스타측이 지분 일부를 시세보다 싼 값에 서둘러 매각하려는 것은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할 당시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론스타는 지난 2003년 콜옵션이 걸려있는 외환은행 주식 9089만8285주를 7715억원에 인수했다.

복수의 금융계 관계자는 "론스타가 지난 2003년 한국수출입은행, 코메르쯔방크로부터 콜옵션이 걸려있는 지분 9089만주를 인수할 당시 인수자금을 차입해,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차입금의 상환을 위해 지분 일부를 할인된 가격에 처분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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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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