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PEF, 첫 선택은 코스닥 조선株

대우證 PEF, 첫 선택은 코스닥 조선株

송선옥 기자
2007.06.26 16:25

케이에스피 주식 42.9% 획득... 매도자 네오플럭스 5개월도 안돼 110% 차익실현

대우증권 사모투자펀드(PEF)인 르네상스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케이에스피(3,950원 ▼10 -0.25%)주식 417만4468주(42.9%)를 26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총 취득자금은 605억2900만원으로 주당 취득단가는 1만4500원이다. 케이에스피는 선박용 밸브 전문 생산업체로 지난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르네상스 제1호는 지난 2월 웅진캐피탈과 대우증권이 설립한 PEF로 각각 510억원, 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출자약정총액은 3010억원이다. 대우증권과 웅진캐피탈이 각각 지분 16.6%, 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견기업 지분을 인수, 경영참여를 밝힌 바 있으며 이번이 경영권을 인수한 첫 투자다.

르네상스 제1호는 "케이에스피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선임 등 회사 경영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네상스 제1호는 케이에스피 주식을 기업구조조정회사(CRC)인 네오플럭스로부터 사들였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2월초 케이에스피 주식 411만5480주(44.7%)를 6900원에 장외에서 매수하며 케이에스피 사실상 지배주주로 올라섰다..

네오플럭스는 이번 지분매도로 인수 5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110%가 넘는 차익실현을 하게 됐다. 케이에스피가 지난 1월 7000원대에서 꾸준히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네오플럭스는 케이에스피를 '싸게' 사고 '비싸게' 매각한 셈이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네오플럭스는 코스닥사 애강 주식 300만주(16.8%)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케이에스피는 조선주 호황과 CRC 회사의 지배주주 지위 획득에 따른 기업 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꾸준히 상승, 지난 22일엔 52주 최고가 2만19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외인 보유비율은 21%를 상회했다.

한편 이날 케이에스피는 르네상스 1호의 지분 매입 소식으로 급락, 전날보다 2450원(13.10%) 내린 1만62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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