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을 위해 지난 4~5일 정상 조업에 나섰던기아차(161,700원 ▼6,800 -4.04%)노조가 또다시 파업에 들어간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이하 기아차 노조)는 4~5일 이틀 동안 사측과 벌인 본교섭이 별다른 성과없이 끝나자 당초 예고한대로 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주간조가 부분파업을 벌이고 7일 오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는 야간조가 파업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야 각 2시간씩, 4시간 잔업도 거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노조의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조 지도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도 이와 관련 "이번에 발생한 파업은 분명히 불법이며, 회사는 법적 대응과 함께 향후 손실에 대해 그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중론"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5일 기아차 노사는 경기도 소하리 공장에서 3~4차 본교섭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번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12만8805원(기본급 대비 8.9%) 인상, 생계비 부족분 통상임금 200% 지급 등 기존 요구안을 굽히지 않았고, 사측은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판매 부진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아차의 타격이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 FTA 반대파업과 3일 파업으로 약 676억원의 생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