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상반기 영업익 8753억..37%↑

SK에너지, 상반기 영업익 8753억..37%↑

김용관 기자
2007.07.24 16:12

반기 기준 영업이익 역대 최대

SK에너지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고유가 및 수출 호조, 비석유사업 분야의 성장에 따라 호조세를 보였다.

SK에너지는 24일 지난 상반기동안 매출액 12조9261억원, 영업이익 8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 37%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석유사업은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성장한 8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329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석유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도의 3.4%와 비슷한 3.8%를 기록, SK에너지 전체 영업이익률인 6.8%에는 크게 못 미쳤다.

화학 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3조4343억원, 영업이익은 35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0%, 80% 늘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으로 2년만에 석유사업을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해 6월 가동한 BTX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폴리머 제품 수요 증가, 아로마틱 제품의 시황호조 등 시장환경 개선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윤활유 사업 역시 매출액 5274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 80% 증가했다. 이는 환경규제 강화 및 연비개선 효과로 고급 기유에 대한 유럽, 미주지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환율하락, 운영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하락한 1422억원, 758억원을 각각 기록했지만 보유매장량은 늘었다.

SK에너지가 1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페루56광구에서 7000만 배럴의 가스매장량을 추가로 확보해 SK에너지의 석유 및 가스 보유매장량이 기존 4억4000만배럴에서 5억1000만배럴로 증가했다.

SK에너지는 올해 하반기 브라질 BMC 8 광구, 2008년 말 예멘LNG, 2010년에는 페루LNG 생산 등이 계획돼 있어 이익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매출은 석유사업에서, 영업이익은 비석유사업에서' 거둬들이는 구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 등 비석유사업의 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석유사업의 1.7배 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4대 주요 사업 분야에서만 6조6393억원(71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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