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단기과열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나 버블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25일 밝혔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6개월 누적 수익률은 +39.9%로 본격적인 상승 랠리에 접어든 2003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과열을 느끼게 하는 요인들은 이미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의 자본화율(시가총액/명목GDP)은 129%로 전세계 평균의 12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며 MSCI KOREA 기업들의 12개월 예상 PER은 13.3배로 신흥시장 평균(13.8배)에 근접해 있지만 선진국 15배, 신흥아시아 15.2배, Asia ex Japan 15.7배 등에 비해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주식형 펀드는 6월 중에 8.2조원이 증가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7.3조원이 유입되는 등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유동성을 뒷받침한다고 꼽혔다. 그는 "장단기 금리차가 지난 4월에 상승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펀더멘털 여건의 긍정적인 변화가 수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 자금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된 상승논리로 작용하고 있는 유동성과 이익 모멘텀에서 시장의 변화를 예단할 만한 징후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버블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 변화가 주도주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IT, 금융, 소재섹터 등을 관심 대상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