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우리은행장 "정규직 전환 득도 많다"

박해춘 우리은행장 "정규직 전환 득도 많다"

서귀포=최명용 기자
2007.07.27 10:23

중국에 지점 66개 설치 등 공격 경영 포부도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정규직 전환 옹호론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해춘 행장은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으로 중국에 지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해춘 행장은 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대학에서 '변화와 혁신의 CEO리더십'의 주제의 강연에서 동료 CEO들에게 이같이 권고했다.

박 행장은 "은행 계약직은 창구직과 정규직원이 있는데 비정규직이었던 창구직원에게도 고용보장과 정년 보장을 하니 그 효과가 만만치 않았다"며 "정규직 전환에 장단점이 있지만 너무 걱정할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은행은 250여명의 창구직 직원 채용에는 1만20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50대 1을 넘었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유학파 석사 학위 소지자는 물론 국제재무분석사(CFA), AICPA 등 각종 자격증 소지자도 수백명에 달했다.

박 행장은 "정규직으로 전환하더라도 급여를 별도관리하고 정규행원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별도 관리하고 있다"며 "(회사별로) 몇가지 문제만 극복하면 한국적 상황에서 정규직 전환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글로벌 시대 리더의 자질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은행의 공격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박 행장은 "재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우리은행이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장 전결 사항 139개 중 100여개를 부행장과 본부장 등에게 위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시대의 리더는 프런티어 정신으로 세계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며 "중국에 66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우리 기업의 사업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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