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장 푸르덴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강세장에서 10~20% 조정은 견뎌야 한다. 펀드 투자할 기회다. 하반기 장 역시 중국관련주인 조선·기계업종이 이끌 것."
허 장 푸르덴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7일 "그 동안 단기간 급격히 올랐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라며 "가파르게 오른 장에선 빠질 때도 가파르게 빠진다"고 밝혔다.
강세 기조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향후 1~2개월간 10~20%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 본부장은 "강세장에서 추세 이내 조정은 10% 정도"라며 "200포인트 정도 빠지는 것은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허 본부장은 "보통 자금 움직임은 시장에 후행한다"며 "일주일 이상 조정받을 경우 자금 유입이 주춤하겠지만 당분간 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조정기간이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본부장은 "펀드에 가입한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며 "자금을 한꺼번에 넣기 보다는 거치식이더라도 분할납입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들도 환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허 본부장은 "큰 상승장에서는 자금을 일시적으로 뺐다가 다시 투자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미 2000포인트에서 100포인트 가까이 빠진 상황에선 환매하지 않는 게 낫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반기 장을 주도했던 조선·기계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허 본부장은 "이번 장의 가장 큰 축은 중국과 산유국 수요"라며 "IT, 은행주 보다는 기존 주도주인 조선, 기계주 등 중국관련주의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