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식사 후 출근하고, 비슷한 시간에 집으로 들어와 씻고 잠자리에 든다."
사람들의 생활리듬은 의외로 단순하다. 생활가전 제품들이 진화를 거듭하며 이같은 사람들의 생활리듬을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179,700원 ▼400 -0.22%)가 내놓은 '하우젠 바람의 여신' 에어컨은 사람들의 취침생활 리듬을 반영했다. '열대야 쾌면 기능'은 잠들기 직전과 숙면 중, 기상 직전 등으로 나눠 자동으로 에어컨 작동시간을 조절한다.

잠들기 직전에는 강하게 냉각해 취침을 돕고 숙면 시간에는 냉각을 약하게 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부경대학교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이 기능을 사용했을 때 인체의 깊은 수면시간이 33% 증가한다.
이 제품은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판매량이 전주 대비 5배 이상 급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월 초까지 무더운 날씨와 함께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73,500원 ▲200 +0.27%)(대표 홍준기)의 공기청정기 웅진케어스 AP-1505DH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미리 공기를 정화시켜준다.
사용자가 전날 새벽 6시에 기상해 먼지를 발생시켰다면 다음날 같은 시간이 되기 10분 전에 공기청정기가 작동하는 식이다. 자동운전 시에 제품 주변이 3분 이상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취침모드로 들어간다.
취침모드로 들어가면 평소 40~50dB정도 발생하던 소음이 23dB까지 낮아진다. 전력소모도 일반 운전모드보다 30% 가량 줄어든다. 이 제품은 매월 3000대 가량 꾸준히 렌탈 고객이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도 최근 출시하고 있는 압력 밥솥 전 제품에 ‘Sleep 보온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사용이 적은 시간대인 밤 10시~새벽 4시까지 일정 온도(73도)를 유지해가며 전원을 차단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기존 보온 소비전력량이 32.30WH(기존 38.84WH)까지 줄어들어 기존대비 약 12% 전기절약 효과가 난다. 쿠쿠가 연간 25만대의 밥솥을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약 600만KWH의 절전효과를 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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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관계자는 "압력 밥솥의 'Sleep 보온 기능'은 밤에도 보온 기능을 켜놓는 밥솥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개발한 기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