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다음-엠파스 제휴… 네이버 견제 심리도 작용된 듯
다음과 엠파스가 손을 잡았다. 앞으로 엠파스 열린검색을 통해서도 다음의 동영상 UCC 사이트인 'tv팟'의 콘텐츠들을 볼 수 있게된 것.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엠파스는 다음의 동영상 UCC 서비스인 ‘tv팟’ 내 동영상 콘텐츠를 엠파스 열린 검색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털의 보유한 동영상 콘텐츠를 타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에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측은 "다음의 UCC 플랫폼에서의 높은 이용자 참여 문화와 열린 검색을 추구하는 엠파스 양사간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개방과 공유에 대한 필요성에서 이번 제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이번 다음과 엠파스의 전략적 제휴가 최근 검색시장에서 이어 동영상을 비롯한 UCC 서비스 부문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네이버를 견제하기 위한 후발업체들의 견제 심리도 깊게 작용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제휴로 엠파스 검색엔진을 통해서도 ‘tv팟’ 동영상 이용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실제, 이번 제휴로 엠파스 사이트는 물론 엠파스의 열린검색이 제공되는 네이트닷컴과 싸이월드 등에서도 다음의 'tv팟' 동영상이 검색될 예정이다.
다음 ‘tv팟’은 인터넷통계 조사업체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7월 3주차 주간 UV(순방문자수)가 서비스 개시 이래 최대치이자 업계 전체 1위인 350만여 명을 돌파했다. 포털 내 점유율(MS) 또한 55%에 이르고 있다.
이번 엠파스와의 제휴를 계기로 다음은 자사의 동영상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제휴로 다음은 ‘tv팟’에 공개된 200만여 개의 동영상 DB(데이터베이스)를 엠파스 동영상 검색과 연동할 예정이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포털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체 동영상 시장 규모 및 ‘tv팟’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음 최소영 동영상플랫폼 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UCC 서비스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이번 포털 간의 전략적 제휴는 동영상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음은 전체 동영상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업적 제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