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펀드 환매 사태로 달러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달러 콜금리가 6%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달러를 구하려고 해도 공급이 끊겨 거래를 아예 끊긴 상태다.
10일 한국자금중개회사에 따르면, 은행간 하루 짜리 달러 콜금리는 전날보다 0.30%포인트 이상 급등한 6%대로 올라섰다. 전날 0.57%포인트 오른 것을 포함, 이틀새 0.8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달러 사자(비드) 호가가 6.25%까지 나오고 있지만 달러 팔자가 없어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정책당국의 외화차입 규제에 이어 신용 경색 우려까지 겹치면서 달러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금중개사 한 관계자는 "정부의 외화 차입 규제로 국내 은행들과 외국계 국내 지점들이 대부분 달러를 타이트하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달러 부족 사태는 감지됐다. 장 초반 5.36% 사자 호가로 시작됐던 달러 콜금리는 장 마감에 이르러서 사자 호가가 5.95%까지 치솟았다.
외국계 은행 자금담당자는 "비용 증가가 문제지 하루짜리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관건은 중기물로 국제 유동성 문제이기 때문에 본지점 차입으로도 메워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