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없이 화장 후 봉안당에 안치
구자경 명예회장의 부인 고 하정임 여사가 조용히 영면했다.
지난 9일 85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하정임 여사의 발인은 12일 오전 6시 30분께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출하게 치러졌다. 장례는 별도의 영결식 없이 조용히 치러졌다.
발인제에는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회장 등 4남2녀 상주,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자홍 LS 회장 등 구·허씨 일가, 친인척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만 참석했다.
발인제에 참석한 외부 인사는 평소 친분이 깊은 몇 인물만 포함됐다. 구본무 회장과 친분이 깊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빈소를 매일 찾아 구 회장을 위로한 데 이어 발인제도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LG가와 사돈지간인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도 이른 아침에 빈소를 찾았다. 박삼구 회장의 조카인 재영씨가 LIG화재 구자훈 회장의 딸 문정씨의 남편이다.
임직원 가운데에선 강유식 부회장과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등만 장지까지 함께 이동했다.
이들은 약 30분간 고인의 명복을 빌고 대형버스를 이용, 생전에 지냈던 성북동 자택을 들러 성남 화장장으로 이동했다. 화장 절차를 마친 뒤 고인의 유해는 가족 묘역 성격인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 장지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