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반등이후 코스피지수 반등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장 초반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폭이 줄며 강보합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리증시가 고비를 넘겼고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이중바닥을 보이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1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33.27로 전일대비 0.56%(9.14p) 오르고 있다.
특히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수가 소폭이나마 오르며 지난달 30일 형성된 장대음봉의 허리를 돌파했다. 이중 바닥이 나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관측이다. 지난달 22일 저점이 왼쪽 바닥(1758)이고, 지난달 31일 저점이 오른쪽 바닥(1750)이다.
◇이중바닥 나올 수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중바닥의 세가지 조건은 △오른쪽 바닥이 왼쪽 바닥보다 높아야 하고 △왼쪽 바닥까지의 하락 경사도가 오른쪽 바닥이후의 상승 경사도 보다 가파라야 하며 △오른쪽 바닥이후 상승세에서 거래량이 왼쪽 하락세 거래량보다 더 많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차트상 모습은 이런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지는 못하지만 이중바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의 안정적 우상향 흐름을 예고했다.
이동평균수렴 확장지수와 장기 추세선 상으로도 이중바닥이 그려질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동평균수렴 확장지수(MACD)로 볼 때도 1월22일 저점대보다 높은 수준에서 단기저점이 형성돼 이중 바닥형 패턴이 완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 추세선상으로 지난 2004년 저점에서 그은 추세선을 회복했다"며 "이 추세선은 1590포인트 수준으로 지난 22일과 30일 일시적으로 추세선이 무너졌지만 다시 회복하며 지지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중바닥이 뚜렷해진다면 얼마나 지수가 회복될 수 있을까. 기술적 분석가들은 지난달 25일과 31일 사이의 낙폭을 감안할 때 비슷한 폭으로 반등이 나와준다면 1750 회복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수세가 좀더 강력하다면 1800 안착도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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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외국인 매도에 맞서지 말라
이중바닥을 찍은 뒤 우상향 패턴에서는 무엇보다 수급이 꼬이지 않는 종목을 고르는게 중요하다.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는 종목에 굳이 맞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역으로 외국인과 기관들이 동시에 열심히 사들이는 업종을 주의깊게 봐야한다는 조언도 있다. 지난달 15일이후 외국인과 기관들의 전기, 가스 관련 종목 순매수가 눈에띈다는 분석도 있다.
좀더 중기적 관점에서는 전형적인 가치투자를 하고 있는 연기금의 매수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도 있다.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묵직한 종목들로 때를 참고 기다리면 해답을 줄 확률이 높다.
최근 연기금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포스코, 신한지주, 현대차, 국민은행, GS건설, 하나금융지주 등을 중점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