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두루통달 '경영9단'

은행·증권 두루통달 '경영9단'

원종태 기자
2008.02.11 10:37

[머투초대석]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

↑사진= 임성균 기자
↑사진= 임성균 기자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사진)은 '산전수전'을 두루 겪은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경영 9단' CEO다. 지난 1990년 헝가리 대우은행장으로 취임해 국교 수립이 채 1년도 안된 사회주의 국가에서 대우은행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박사장은 9년간 대우은행장으로 일했던 당시의 경험이 증권사 CEO로서 '발상의 전환'과 '도전정신'을 겸비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고 강조한다.

지난 2000년에는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4년간 재임하며 위기에 빠진 대우증권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5년 1월 LG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부임해 우리증권과의 합병을 원활하게 추진했다. 통합 우리투자증권의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고, 올해 1월 연임돼 2010년까지 우리투자증권호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증권사는 수수료보다는 투자은행(IB)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게 경영철학이다.

일에 관한 한 엄격하다. 휴가도 잘 안갈 정도의 워커홀릭이면서 합리적 원칙에 어긋나는 일과는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다. 인맥은 따라오는 것이지 따라다니는 것은 추잡하다는 소신도 갖고 있다.

축적된 CEO경력에서 솟아나오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토론으로 공감대를 얻어내는 스타일이다. 냉철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유머감각도 은근히 뛰어나다는 평이다. 한때 수도권의 산은 안 다녀본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등산을 즐겼다.

◆약력 ▷1947년 9월 8일 서울 출생 ▷66년 경기고 졸업 ▷70년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88년 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88년~89년 한외종합금융 이사 ▷90년~98년 헝가리 대우은행 행장 ▷98년~99년 9월 대우증권 상무/전무이사 겸 대우선물 대표이사 ▷99년9월~2004년6월 대우증권 대표이사 ▷2001년6월~2003년6월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 ▷2005년 1월 LG투자증권 대표이사 ▷2005년 4월∼현재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