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국민 제치고 금융주 시총1위

신한지주,국민 제치고 금융주 시총1위

이학렬 기자
2008.02.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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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국민銀 시총 19조5100억, 신한지주에 600억원 뒤져

국민은행이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

국민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금융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신한지주(97,500원 ▼3,400 -3.37%)에게 내줬다.

11일 국민은행은 설 연휴 전날(5일)보다 4000원(6.45%) 내린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9조5100억원.

반면 신한지주는 1700원(3.33%) 하락한데 그쳤다. 주가는 4만9400원이고 시가총액은 19조5723억원이다. 국민은행을 623억원 차이로 제친 것.

국민은행이 금융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른 은행이나 금융지주사에게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지주는 굿모닝신한증권과 조흥은행 및 LG카드를 인수하면서 세를 키워온 반면 국민은행은 주택은행과 합병이후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것이 이번 시가총액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민은행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사라지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한지주의 경우 모든 금융사를 갖춰 이익기반이 다변화된 것이 상대적으로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한데 신한지주가 국민은행보다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전략적 행보가 늦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시가총액 역전은 신한지주의 상승보다는 국민은행이 과도하게 떨어진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변화가 없다는 페널티를 과도하게 부여한 측면이 크다"고 주장했다.

유 센터장 역시 "높은 자기자본을 어떻게 활용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높이는 것이 국민은행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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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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