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소액주주 대상 주당 1만5000원 안팎..다음주 초 본계약
이 기사는 04월03일(14:23)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해펄프(2,670원 ▼20 -0.74%)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인 무림페이퍼 컨소시엄이 그동안 끌어오던 본계약을 다음주 중 마무리 짓는다. 무림페이퍼는 일반 주주들을 상대로 공개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해펄프 2100만주(67.34%) 인수를 위한 최종 매각가격이 3100억원에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페이퍼가 입찰 당시 제안한 인수가격은 3100억원. 인수당시 보다 펄프가격이 급등한데다 정밀실사 이후에도 별다른 우발채무가 발견되지 않자 가격조정폭 없이 최종 인수가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펄프가격 급등으로 동해펄프의 기업가치도 지난해 입찰 당시보다 개선됐다"며 "최종인수자가 될 무림페이퍼 컨소시엄이 인수가격에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제펄프값은 4월초 현재 톤당 737달러로 같은 기간 30% 이상 상승했다. 동해펄프는 국내유일의 표백화학펄프 생산 업체로 생산제품 전량을 국내 제지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해펄프의 최종 매각가격이 인수제안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음에 따라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1만5000원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5일 평균 1만1180원) 대비 최소 25% 이상 높은 가격이다.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 주식수는 1050만주의 37.63%인 총 395만여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주들은 보유 지분율에 따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고 만약 제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남은 수량은 산업은행이 잔여보유 지분처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법정관리 기업인 동해펄프 매각은 1050만주의 신주발행과 같은 수의 구주매입이 병행돼 우선협상자가 총 3118만주 중 2100만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000여억원의 최종인수가 중 신주발행을 위해 회사측에 납입되는 절반 가량의 인수금은 기존 동해펄프가 보유중인 채무 약 800억원을 변제하는 데 쓰인다.
공개매수는 본계약이 다음주 초에 마무리된 후 법원의 인가를 얻어 실시되며 일정상 4월 중순 이후가 될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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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달 첫째주 본계약 체결여부를 확정하고 법원 인가를 얻을 예정이던 매각 당사자들은 계약 문구를 두고 마지막 협의를 끝내지 못해 인가신청을 미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