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민스낵' 새우깡 전면 리뉴얼한다

농심, '국민스낵' 새우깡 전면 리뉴얼한다

홍기삼 기자
2008.04.24 14:51

300억원 투자해 전사적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도 실시

최근 생쥐머리 모양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큰 파문을 일으켰던농심(440,500원 ▼1,000 -0.23%)이 새우깡 제품에 대한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다.

농심은 최근 두산 ‘처음처럼’과 진로의 ‘참진이슬로’ 등을 네이밍한 것으로 유명한 크로스포인트를 비롯해 외부 브랜드컨설팅업체 몇 곳에 새우깡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의뢰한 상태다.

지난 1971년 12월 출시돼 30년이 훨씬 넘은 ‘새우깡’이라는 이름만 제외하고 겉포장지와 마케팅 타깃 등 바꿀 수 있는 모든 콘텐츠에 변화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올해 초 농심 회장으로 부임한 혁신전도사 손욱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표적인 ‘국민스낵’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농심의 새우깡 제품은 이물질사태 이후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 3월17일 ‘노래방새우깡’이 매장에서 철수된 이후신세계(365,000원 ▼11,500 -3.05%)이마트의 새우깡 매출은 한 달간 무려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새우깡의 판매중단으로 인한 자연 매출감소분 40%(기존매출에 구성비)와 새우깡 기존상품의 감소분 20%를 포함한 수치다.

농심은 새우깡 전면 리뉴얼과 아울러 지난 3월말 발표된 ‘고객안심프로젝트’ 중 ‘생산공정 업그레이드’ 를 위해 우선적으로 300억원을 투자해 전사적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결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안전자문단’의 현 농심 생산공정 진단과 건의를 통해서 이뤄진 것이다. 농심은 향후 추가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될 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안전자문단은 식품제조시 안전확보를 위한 제조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3월29일부터 농심의 부산공장, 안성공장, 중국 청도공장 등의 생산설비와 제조환경을 진단,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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