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남광토건, 지분경쟁 돌입? '上'

[특징주]남광토건, 지분경쟁 돌입? '上'

김유경 기자
2008.04.25 10:41

남광토건이 대주주들 사이의 지분 확보 움직임에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40분 현재남광토건(8,600원 ▼380 -4.23%)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인 3500원(14.96%)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광토건은 지난 23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대한전선측과 차종철 회장측의 지분 경쟁에 기인한다는 관측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였던 알덱스의 지분 22.8%를 인수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당시 대한전선측과 차 회장 측은 예전처럼 협업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지분 변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분경쟁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이 알덱스 지분 인수후 양 대주주들 사이에서 지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4일 대한전선측의 지분은 29.9%, 차회장측의 지분은 28%로 1.9%포인트 차이였는데, 22일에는 대한전선측이 31.7%, 차회장측이 30.4%로 각각 늘어나면서 격차가 1.3%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대한전선이나 차 회장측 모두 직접 건설업을 하고 싶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이 1조5000억원 규모의 무주기업도시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지난해 인수한 명지건설로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건설업 확대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차 회장측 역시 건설업을 직접 하고 싶어하는데 대한전선이 기존 알덱스에 비해 기업 규모나 자금여력이 크기 때문에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견제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현재 남광토건 노조와 협약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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