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차원서 검토 중..신규사업은 대북사업과 해외 택배사업 진출
이국동대한통운(140,400원 ▼2,400 -1.68%)사장은 금호아시아나 그룹내 물류계열사 통합에 대해 "관련 시설 이용에 대한 협의 단계 일뿐 '시기상조'"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물류 계열사 통합은 대한통운이 아니라 그룹서 검토할 사항이며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면서 "그룹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병이 되더라도 감축이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 동안 올려주지 못한 대한통운 직원들의 임금은 3년내 업계 최고로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최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그룹 물류부문의 효율화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한통운국제물류·한국복합물류·아시아나공항개발과의 합병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이달 초 대한통운을 주축으로 한 조직개편도 마무리 한 상태다.
이 사장은 대북 철도 물류사업 진출 등 신성장 동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2010년 내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대북사업에 대해 그는 "과거에 검토를 많이했지만 북핵문제 등으로 중단됐다"면서 "현재 합영회사를 설립해 이달 안으로 신의주-단둥 간에 철도화차 임대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나진-하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특히 북측을 통한 트럭운송 또는 항만 하역,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북측 항만 개발 등을 위해 지난 1일에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룹 편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선 대우건설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대우건설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면서 "현재 대우건설과 국내외 항만 및 터미널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의 국내외 건설현장 및 발전소 기자재 운송, 건설폐기물 처리업무 대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리비아 대수로청의 투자회사인 ANC의 지분 25%를 인수한 대우건설과 함께 향후 대수로, 농수로 공사 등 리비아 내 건설 토목 공사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도 ANC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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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리비아 대수로공사 최종완공증명서(FAC) 수득 일정에 대해 "사실상 1, 2단계 공사는 마무리됐으나 발주처에서 올해 안으로 설비가 설치 완료되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택배사업에 대해 "더 이상 한진, 현대택배 등 국내 업체와의 경쟁은 의미가 없다"면서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택배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밝힌 해운업 진출에 대해선 "현재 4척의 배로 포철의 특수물자 및 중량화물 연안수송을 하고 있다"며 "이를 좀더 확대해 부산과 일본, 인천과 중국간 카페리사업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