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백신 국산화 나서…정부 예산 87억 지원
녹십자(124,200원 ▲2,100 +1.72%)는 9일 정부가 8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국가 BCG 백신생산시설 구축 및 생산’에 대한 위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결핵퇴치 2030 계획’에 따른 것.
정부는 ‘결핵퇴치 2030 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결핵 감소율을 15% 수준으로 높여 2030년 까지 국내 결핵을 완전 퇴치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BCG백신을 전남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의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투자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해 2009년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2년 임상 및 허가 완료, 2013년 자체 생산·판매 할 계획이다.
BCG백신은 결핵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국내 BCG백신 접종은 1952년 최초 접종이 도입된 이후 현재 접종률은 85%에 이르고 있으나 전량 완제품 형태로 수입되고 있다.
이병건 녹십자 개발본부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국내 결핵의 완전퇴치가 목표인 정부의 의지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것”이라며 “유니세프 등을 통해 북한 및 저개발국가에 결핵백신을 공급함으로써 세계보건 증진에 기여한다는 최고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