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관련주가 강세다.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로 접어든 미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및 경기부양책이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17일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6.41포인트(1.41%) 오른 1177.97을 기록 중인 가운데 보험(6.47%) 은행(4.40%) 증권(2.30%) 등 금융 관련주가 업종별 상승률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금융업 전체의 상승률은 이 시각 현재 4.24%를 기록 중이다.
특히 보험주의 경우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그린손해보험과제일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롯데손해보험(2,055원 ▼75 -3.52%)한화손해보험(6,620원 ▼150 -2.22%)도 10%를 넘나드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손보사의 초강세는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이 자산재평가 방안 도입시 손해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흥국쌍용화재(4,340원 ▼155 -3.45%)메리츠화재동부화재(165,500원 ▼7,400 -4.28%)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주도 마찬가지다. 4대 지주회사인하나금융지주(105,800원 ▼4,600 -4.17%)우리금융KB금융(144,800원 ▼7,400 -4.86%)신한지주(89,600원 ▼3,900 -4.17%)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주 가운데선우리투자증권(31,350원 ▼2,900 -8.47%)KTB투자증권(4,020원 ▼95 -2.31%)동양종금증권(4,595원 ▼405 -8.1%)등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구용욱 대우증권 수석위원은 금융주 강세 배경에 대해 "미국이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면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 수급 여건이 더욱 개선되는 등 유동성 경색이 풀릴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