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과거에 비해 둔화되고 있지만 타 산업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니버스기업인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매약품, 대웅제약, 종근당의 주요 5개 제약사 실적을 추정해보면 경기방어적인 산업특성이 불황기에 증명되고 있다"며 "작년 4분기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보이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도 4분기보다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매출호조는 신규 제네릭의약품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대형 업체간 외형경쟁이 심했던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5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전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약가인하, 환율상승 등으로 원가율악화와 판관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며 "외형증가와 영업이익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6%포인트 떨어진 9.5%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8년 연간으로 보면 상위 주요 5 개 제약사의 매출증가율이 13.7% 로서 2007 년 15.0% 보다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증가율은 0.9%에 그치면서 2007년의 7~8%대 보다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76,400원 ▼500 -0.65%)과동아제약(82,400원 ▼200 -0.24%)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지며 종근당도 실적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환율상승 등으로 작년 12월(3Q)까지 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보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