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체, 상여금·귀성비·사이버머니 등 지급
극심한 불황에도 자동차업계의 설 상여금과 선물은 평소 수준으로 지급돼 지갑이 얇아진 임직원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쌍용자동차(3,500원 ▼145 -3.98%)를 제외하고 나머지 완성차 4개사는 예년 정도의 명절 상여금을 내놓는다.
현대자동차(485,000원 ▼32,000 -6.19%)는 통상급의 50%를 상여금으로 주고 귀성비 80만원, 기름값 5만원, 선물 구입용 사이버머니 15만원 등을 지급한다. 연휴기간은 서울본사와 울산, 아산, 전주공장 모두 24일부터 29일까지 6일이다.
기아자동차(161,700원 ▼6,800 -4.04%)도 기름값 5만원이 안 나오는 점을 빼고 현대차와 같다.
GM대우자동차 직원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쉬며 귀성비 45만원과 상품권 15만원을 받는다. 이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르노삼성은 상여기초액(기본급보다 더 많음)의 100%와 제휴 온라인 쇼핑몰 이용권 11만원어치를 준다. 연휴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다.
한 완성차 업체 직원은 “잔업과 특근이 없어져 사실상 임금이 30%이상 줄었는데 적은 돈이나마 명절 상여금이 나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한편 쌍용차는 아직 이번 명절 관련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