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11일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풍력부품주들이 미국 경기부양책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용현BM(1,145원 ▼38 -3.21%)은 전날보다 2350원(7.8%) 상승한 3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평산도 전날보다 2050원(6.2%) 상승한 3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진소재는 장중한때 5%대,태웅(29,700원 ▼500 -1.66%)은 3%대까지 상승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각각 2.8%와 -0.6%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증권은 이날 오전 미국 경기부양책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세금 감면 등 지원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부양안 통과시 2010~2013년 풍력 터빈 추가 설치 규모는 약 34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하원의 경기부양안에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금 감면 및 인센티브로 200억달러가 책정돼 있고, 전력망 구축 사업에 약 32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상원안에는 세금 지원 규모가 하원안보다 더욱 강화된 310억 달러에 달한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에서는 지난 2005년 대한 세금지원이 연장되며 3년간 풍력터빈 설치량이 약 51% 증가한 바 있다"며 "경기부양안 통과시 약 2조4000억원의 풍력단조품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부양안의 세금지원이 2005년 당시보다 광범위하다는 점을 감안, 2013년까지 연평균 30%,풍력터빈 수요는 34조원, 단조품은 약 2.4조원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정부의 출현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인도의 풍력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2010년 이후 풍력 터빈 단조 부품의 공급부족 현상이 다시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어 "현진소재 태웅 평산 용현BM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이고 전방산업인 풍력 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가의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