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 수준..리스크 관리가 우선

기술적 반등 수준..리스크 관리가 우선

김주연 기자
2009.02.25 09:33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네,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오늘도 세 가지 주제를 통해 그 의견 들어봤는데요, 먼저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3~4%대의 반등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12년만에 최저치까지 밀렸던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7300선 회복을 했는데요, 이번 반등의 의미, 펀드매니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 1510원선도 넘어섰습니다. 전날보다 27원 30전 오르면서 1516원 30전에 어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로써 환율은 지난 1998년 3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라있는 상탭니다. 이에 맞물려 코스피도 어제 3%대 낙폭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환율 부담이 만만찮은 상황에서 단기적인 코스피 방향성은 어떻게 봐야할지, 그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어제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세가 거셌지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는 지수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최근 개인과 함께 매수 주체로 한 몫을 해주고 있는 연기금의 매수세를 비롯해 기관 수급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펀드매니저들의 생각, 들어봤습니다,

장철/ 1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모처럼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적 반등으로만 봐야 할지, 반등의 의미와 미증시 향방에 대핸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김주연// 네, 간밤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금융 시장만 안정된다면 미국 경제가 내년부터는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큰 폭의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번 반등의 의미, 그리고 향후 미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 들어봤는데요,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어제 반등은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당분간 전저점 수준에서 증시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국유화 이슈가 호재에서 다시 악재로 작용하는 등 시장 반응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 시장 안정과 관련해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시장을 안정 시킬 수 있는 좀 더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것인지가 향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 덧붙여 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이어지는 뉴욕 증시의 폭락과 급등은 국유화 이슈에 따른 투자심리의 언더슈팅과 오버슈 팅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7000선 가까이 떨어졌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역시 지수 상승에 역할을 했다고 본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여전히 경제 지표 호전이 없는 상황이라, 추세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더해주셨습니다.

장철/ 오늘 미증시의 급등으로 국내증시 또한 반등이 기대가 되지만 1500원을 뚫으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이 부담입니다. 코스피 단기방향성에 대한 전망, 정리해 주시죠~!

김주연// 네, 미 증시가 이렇게 큰 폭의 반등을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역시 환율이 걱정입니다. 기어이 1510원선 뛰어넘으며 어제 11년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선 환율, 코스피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뉴욕 증시처럼 국내 증시 역시 오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환율이 바로 진정될 것으로 보긴 힘든 상황이라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 매도 포지션이 사상 최대치까지 근접해 있다며, 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이 악화될대로 악화된 지금, 리스크 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한다는 의견도 더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환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코스피는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선방하고 있다는 의견 전해주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좁은 박스권 내에서의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장철/ 전일을 비롯해 최근 연기금이 대량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와, 향후 기관 포지션은 어떻게 보던가요?

김주연// 어제 기관은 301억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에서 3000억 넘는 매도 물량이 쏟아졌던 점을 고려해 본다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은 사실상 큰 폭의 매수를 기록했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기관 매수의 성격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기관 매수, 단기 급락에 따른 편입비중 조율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 전해주셨는데요, 자금의 유입으로 인한 매수세가 아닌만큼, 연속성 있는 수급 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설명 해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기관의 매매 형태를 살펴보면 저점 매수 또는 방어적인 소극적 매수에 불과하고, 매수 업종들 역시 음식료나 통신, 전기가스나 IT등 방어적인 성격의 종목들이라 아직은 기관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기관의 시각이 보수적인 시점에서, 개인 투자자들 역시 시장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위험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조언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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