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콜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코카-콜라사와롯데칠성(140,600원 ▲1,500 +1.08%)음료가 이번엔 흔들어 먹는 탄산음료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흔들어 마시는 젤리탄산음료 '아일락 쉐이킷 붐붐'을 출시했다. 흔들면 안 된다는 탄산음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역으로 흔들어야 마실 수 있는 젤리 탄산음료를 선보인 것. 아일락 쉐이킷 붐붐은 내용물이 젤리 형태라 흔드는 강도와 횟수에 따라 젤리가 부서지며 크기나 식감이 달라진다.
롯데칠성음료는 10대 청소년들을 주요 타깃으로 보고 구매접근이 쉬운 편의점과 소매점 등에 돌출 매대를 설치해 소비자 구매 접점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도 음료 브랜드 환타를 통해 젤리타입의 '환타 쉐이커 흔들흔들'을 선보였다. 환타 쉐이커 흔들흔들은 일본 코카-콜라에서 지난해 4월 개발, 출시 6개월 만에 1억4000만병을 판 젤리 타입의 탄산음료다. 일본에서 거둔 공전의 히트기록을 잇기 위해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국내에 출시됐다.
이지연 환타 브랜드 매니저 부장은 "일본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흔드는 방법을 블로그나 동영상에 선보일 정도로 열풍을 일으켰다"며 "젤리타입 탄산음료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국내시장에 창출하는 것이니 광고, 샘플링,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콜라음료시장은 코카콜라사의 코카콜라와 롯데칠성음료의 펩시콜라가 6대 4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탄산음료 전체 시장에서는 각각 코카콜라가 44%, 롯데칠성음료가 46%를 점유해 어깨를 겨루고 있다.
양사의 격차가 2% 정도로 미미해 흔들어 마시는 탄산음료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에 따라 전체 탄산음료 시장에서의 1, 2위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