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4.1%급등…주범은 MB품목

소비자물가 4.1%급등…주범은 MB품목

임지은 기자
2009.03.04 22:51

< 앵커멘트 >

경기는 어렵고 월급은 오히려 줄어드는데 물가마저 크게 올라 시민들의 주름살은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상승의 주범이 바로 정부에서 집중 관리하겠다고 한 이른바 'MB품목'이라고 합니다. 임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2월중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급등했습니다.

지난해에 이미 4.7% 급등한 상황에서 한달새 0.7%가 다시 오른 것이라 실제로 느끼는 물가상승폭은 수치보다 더욱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송성헌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전월에 비해 석유류가 6.2%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상승을 주도하였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7%,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

특히 석유류와 금반지 가격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쳐 전체 물가상승효과 가운데 65%를 차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52개 주요생필품, 이른바 MB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52개 품목 가운데 지난달보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모두 15개.

32개 품목은 가격이 한 달만에 최고 12.4%까지 올랐습니다. 휘발유는 한 달 사이 10.9%가 껑충 뛰었고 양파는 12.4%, 그리고 밀가루와 과자는 0.5%가 올랐습니다.//

일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모두 11개로 1/5에 불과합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물가가 쉽게 안정되기 힘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유류세 감면기한이 끝난 영향과 환율급등에 따라 이번 달 물가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다음 분기부터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화되면 물가상승률이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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