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음료 가격담합혐의 직권조사

공정위, 음료 가격담합혐의 직권조사

임지은 기자
2009.03.09 09:05

롯데칠성, 코카콜라,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등 5개 업체

< 앵커멘트 >

롯데칠성(140,600원 ▲1,500 +1.08%), 코카콜라 등 국내 유명 음료업계가 담합을 통해 상품 가격을 올려왔다는 혐의를 잡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지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내 5대 음료 업체가 담합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칼끝을 겨눈 업체는 롯데칠성, 한국코카콜라,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등 입니다.

각 업계는 2월 중순이후 공정위의 조사를 몇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공급, 유통, 판매 과정에서 부당하게 가격을 책정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부과했는지 살펴본 것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원자재값 인상과 환율 급등을 이유로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음료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코카콜라는 지난 1월 초 1.8리터 코카콜라를 8% 가량 인상한데 이어 롯데칠성음료는 1.5리터짜리 칠성사이다의 가격을 6% 정도 올렸습니다.

[녹취] 식음료업계 관계자

"상황은 그렇습니다. 그 때 와서 밤늦게까지 조사하다 갔어요. 일단 조사는 해 갔으니까요, 답변이 올 때까지 기다려봐야죠."

공정위로부터 가격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음료업계 관계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상승 등 제조 판매비용이 증가해 일부 품목에 대해서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 결과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녹취] 남동일 공정위 정책홍보과장

"원칙적으로는 조사 결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조사를 하고 있다, 아니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서민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식음료업체인 만큼,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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