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룡 저지"..업계는 지금 '전쟁모드'

"통신공룡 저지"..업계는 지금 '전쟁모드'

임지은 기자
2009.03.19 15:18

< 앵커멘트 >

KT(65,900원 ▲1,400 +2.17%)와KTF의 합병으로 통신시장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의 생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은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유선통신 1위업체 KT와 무선통신 2위업체 KTF의 결합으로 본격적인 방송·통신융합 시대가 열렸습니다.

합병 KT는 시내전화 89%, 이동통신 31%, 초고속인터넷 43%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됩니다.

자산 규모는 23조 6000억원, 매출액은 연간 19조원에 달합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KT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무선전화, 와이브로와 IPTV를 자유자재로 결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연말까지 와이브로와 3세대 이동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하고 삼성전자와 전용 스마트폰을 개발중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음성통화는 3세대망을, 무선인터넷은 와이브로를 사용하게 돼 무선인터넷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결합상품도 등장하게 됩니다.

현재 결합상품에 대한 가격규제는 KT 시내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SK텔레콤의 이동전화에만 해당됩니다.

KT가 시내전화와 초고속 상품의 할인율을 낮게 하고 이동전화나 IPTV의 할인율을 높인 결합상품을 개발하면, 이동전화 요금은 최대 50% 이상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KT는 KTF와의 합병 이후 통신시장의 경쟁과 결합상품 등장으로 최대 0.2%의 물가 하락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구당 방송·통신 요금이 연평균 16만원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경쟁 통신사들도 합병을 서두르게 됐습니다.

SK텔레콤(81,500원 ▼5,000 -5.78%)은 SK텔링크와SK네트웍스(5,390원 ▼30 -0.55%)의 통신 부문 사업을 흡수하고 SK브로드밴드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G데이콤과LG파워콤도 합병 계획을 서두르고 있으며 나아가 LG텔레콤과의 합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