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3.5% 급등, 1300선이 보인다

[코스피마감]3.5% 급등, 1300선이 보인다

김진형 기자
2009.04.02 15:28

환율은 45원 급락… 개인, 8313억 팔아 '사상최대' 기록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고 경기 회복 징후들이 잇따르면서 금융시장에 완연한 봄 기운이 드리우고 있다. 주가는 43포인트 급등하고 환율은 45원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일대비 43.61포인트(3.54%) 오른 1276.9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급락해 1334.5원으로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4.4% 급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등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과 주택지표 개선 등의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125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27일 기록한 연고점(1256.70)을 20포인트,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달 26일 기록한 연고점 1243.80을 30포인트 이상 높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랫만에 쌍끌이 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피시장의 수급이 불안하다는 그동안의 지적을 의식한 듯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무서운 속도로 주식 사냥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장초반부터 순매수에 나서 333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7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특히 투신만이 아니라 증권, 보험, 은행 등이 모두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가 반등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도 급증했다. 개인은 이날 총 83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해 9월19일 기록한 8097억원 이후 사상최대 매도 기록을 갈아 치웠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건설, 기계, 운수장비업이 이날도 상승을 이끌었다.GS건설(22,950원 ▲600 +2.68%)이 10.82% 급등하는 등 건설업이 7.87%의 상승률을 보였고 5개월만에 6만원대를 돌파한현대차(509,000원 ▼4,000 -0.78%)를 앞세운 운수장비업도 4.38% 올랐다.STX엔진(36,900원 ▲3,550 +10.64%), S&TC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기계업도 4.17%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유통업도 각각 4.74%, 4.41%의 강세를 보였다.

45원이나 급락한 환율 덕에 항공주들도 날아올랐다.대한항공(25,150원 ▼250 -0.98%)이 7.16%, 아시아나항공이 5.69%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90,100원 ▲100 +0.05%)가 59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전기전자도 3.61% 상승했고 금융업도신한지주(102,000원 ▲1,700 +1.69%)7.77%, 우리금융 7.72%, KB금융 6.82%, 하나금융 6.0% 등 5.04% 급등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만 28개에 달하는 등 72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8개였다. 3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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