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회장, 수백억 빌딩 매입

이건희 전회장, 수백억 빌딩 매입

임지은 MTN기자
2009.04.22 14:58

< 앵커멘트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수백억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임지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1일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이 건물이 얼마 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 청담빌딩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청담동 일대 빌딩은 매매가 거의 없는데다 거래 자체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시세를 알기 어렵다"며 "대개 건물주가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했습니다.

빌딩 예전 소유주인 A씨 측근에 따르면 "A씨가 원래 건물을 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비싸게 불렀는데 뜻밖에 산다고 하더라"며 "(A씨가)200억원 넘게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이 전 회장이 본인의 이름으로 계약을 한 대목입니다.

이 전 회장은 이 건물의 소유권을 지난 6일 자신의 이름으로 이전했습니다.

대지 483.8제곱미터(146.6평형)인 이 건물은 현재 미술경매회사인 K옥션에서 전체를 임대 중입니다.

[녹취]K옥션 관계자

"주인이 바뀌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이후 변동사항 같은 것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회장님 개인적인 일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룹 측에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입한 건물 용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이 이건희 전 회장의 퇴진을 핵심으로 한 경영쇄신안을 발표한지 오늘로 1년이 되었습니다.

이 전 회장은 경영쇄신안에서 대법원 판결 후 관련 세금, 벌금 등이 확정되고 나면 차명주식 전환분을 유익한 일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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