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KTㆍKTF 영업익 361 ㆍ167% ↑, 고강도 비용절감 '주효'
합병을 추진해온KT(65,500원 ▼200 -0.3%)와KTF가 올 1분기 나란히 실적 호전을 보이며 모처럼 함께 웃었다.
하지만 KT의 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이 520% 이상 성장한 KTF의 실적 역시 1분기 마케팅 비용을 최대한 억제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조직 통합이 마무리된 '통합KT' 2분기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도 대두됐다.
일단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합병 추진 과정에서 강력한 비용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인건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5%, 직전분기 대비 15% 줄었으며, 마케팅 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26%, 직전 분기 대비 7%를 줄였다.
이, 결과 KT의 1분기 매출은 2조7731억, 영업이익은 3845억, 당기순익은 139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전 분기 대비 361.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화와 유선에서 무선(LM) 수익의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2조7731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에서 다시 2000억원 가량(-6.5%)의 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사업별로는 유선전화나 초고속인터넷 모두 줄었고, 인터넷전화(VoIP)만이 증가했다.
QOOK 인터넷은 전 분기 대비 3.1% 감소, 전화사업 역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QOOK 인터넷 전화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가 증가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4.7% 증가했다.
QOOK TV는 작년 11월 중순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실시간 IPTV 가입자 수가 15만3000명으로 늘어나면서 1분기 매출은 199억원을 달성했다.
와이브로는 넷북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늘어나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4.3% 증가해 27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규 전략사업에 해당되는 두 사업 모두 분기 매출이 300억원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급감하는 KT 유선 매출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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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 SET(결합상품)은 인터넷과 집 전화, 이동전화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19만명에 이르렀으며, 향후 KTF 유통망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KTF는 1분기에 총매출 2조199억원, 서비스매출 1조4710억원, 영업이익 2434억원, 당기순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서비스 매출은 2.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9%, 520.9% 급증했다.
서비스매출의 소폭 성장은 의무약정가입자 확대에 따른 할인 증가에도 불구, ARPU가 상대적으로 높은 WCDMA 가입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대비 18만명이 증가한 145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G(SHOW) 가입자수가 923만명으로 3G 가입자수 비중 역시 63.5%로 늘어났다.